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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노트북 : 사랑한다면 이들 처럼

호콩이 2025. 4. 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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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로 아주아주아주 유명한 영화이다. 이 영화를 안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고 평점이 좋은 영화이다. 계속 보기를 미루다가 시간이 나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내 마음이 굉장히 설레였다. 남주, 여주 너무 예뻤고 너무 사랑스러웠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옛날 생각도 나서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점점 현대 사회가 되면서 사랑이라는 것을 잊고, 자신에게 집중하게 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내가 더욱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말이 아무런 상관이 없을정도로 미친듯이 사랑하고, 사랑한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더 사랑하고 보고 있지만 더 보고싶고, 자신보다 상대방을 더 사랑하고, 서로에게 미쳐있는 모습이 보인다.

서로 매일같이 싸우지만 그런것을 인정하고 또 화해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이것을 계속반복한다. 서로가 맞지 않지만 그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것은 어떤한 문제도 되지 않는다.

사랑하고 헤어져도 남자주인공은 여자를 기다리고, 여자도 모든것을 다 버리고 남자에게 간다.

 

그리고 나중에 여주가 할머니가되서 치매에 걸려도 남자주인공은 끝까지 그녀옆에서 그녀를 사랑한다. 그리고 함께 죽는다.

사랑이라는 것은 그런것 같다. 가족에 대한 사랑, 제자를 아끼는 사랑과는 다른 느낌일것이다. 이성에 대한, 연인에 대한 사랑은 아주 다른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전 남자친구 생각이 많이 났던것 같다.

이런이야기를 한다는게 조금 찌질해보일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30대가 되었을때 다시 이 글을 읽게된다면 감회가 새로울것같아

기록해보려고 한다...

전남자친구의 감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나의 감정은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과 비슷했던것 같다.

그 사람이 내 옆에 있다면 모든것을 할수있을것 같았고, 해줄수 있을것 같았고, 나자신을 사랑하기 보다는 그 사람을 더 사랑했고,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었던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헤어지게 만든것 같다.

그 사람을 더욱 사랑하고 내 것으로 만드려고 할때 마다 그사람은 힘들어 했고, 정말 많이 싸웠다.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맞춰갈수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날 정말 사랑한다면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나를 위해 내가 싫어하는 부분들을 고쳐줄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았고, 나는 지쳐서 그를 놓아버렸다.

살면서 그렇게 행복했던때가 없었고, 그 사람의 손을 잡고 걸어갈때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나는 힘들어서, 그 사람이 나보다 다른 것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놓아버렸다.

그러고 한달정도를 밥을 먹지 못했던것 같다.

그리고 전남자친구의 친구로 부터 들은 바로는 나와 자기가 정말 안맞았었다고, 잘 헤어진것같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남자들을 계속해서 만났다.(사귄것이 아니라 그냥 만나본것)

하지만 맞지 않았다. 사랑할수없을것 같았다. 그냥 적당히 괜찮은 사람을 사귀려면 사귈수있었겠지만 그러기에는 그 사람에게도 나에게도 좋지 않을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전 남자친구'와 잘 맞았었구나.

잘 맞지 않으면 사랑을 시작할수조차 없구나. 라는걸 말이다.

나도, 전남자친구도 서로의 인생을 잘 살고있다. 그리고 나는 그를 응원한다.

훗날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줘서 고맙다고, 너무 화를 많이 내어서 미안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그와 나눈적이 있다.

우리가 한 5년만 더 늦게 만났더라면 진짜 오래 사랑할수있었을텐데,,,

 

하지만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그리고 아직 나에게도 인연이 오지 않았나 보다.

사랑이라는것은 어떻게 말로 형용할수 없는 그런 감정인것 같다. 그리고 첫사랑은 더더욱 그런것 같다. 그 사람과 영원할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별을 겪어 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매달리고, 더 미친듯이 사랑하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이 나쁜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이 연애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인생에서 정말 인상깊었던 경험중에 하나이고, 가장 힘들어 했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것을 느꼈던것 같다. 이 노트북이라는 영화를 보고 나의 예전이 떠올랐고, 그래서 더욱 먹먹했던것 같다.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해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로맨스 영화중에 최고인 영화라고도 생각했다.


난 비록 죽으면 쉽게 잊혀질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평생 한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최고의 사랑은 영혼을 일깨우고 더많이 소망하게 하고 가슴에 열정을 마음엔 평화를 주지 난 네게서 그걸 얻었고... 너에게 영원히 주고 싶었어

"우린 원래 예전에도 이렇게 싸웠잖아.쉽지 않고 많이 어렵겠지. 매일 이래야 할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아. 네 모든 걸 원하고 매일 같이 있고 싶으니까!"

잠깐만, 우리 정말 헤어지는거 아니지? 지금 싸운거 내일이면 없던일 처럼 되는거지?

우리 사랑으로 이루지 못할 것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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