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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쓰리 세컨즈 : 이제 알았어, 살아있는 한 우린 뭐든 할 수 있어

호콩이 2025. 4. 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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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찾은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쓰리세컨즈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을 바탕으로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36년간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미국을 반드시 꺾어야만 하는 소련 농구 대표팀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몰입감, 쾌감, 감동, 연출, 스토리 모두를 잡은 가슴이 뭉클해지고 짜릿해졌던 영화였다.

 

러시아영화는 정말 너무 오랜만에 봐서, 봐야 할지 고민하였는데 네이버 영화 평점이 9.8이라는 것을 보고 그만한 가치가 있을 영화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영화 “국가대표”와 같이 올림픽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러시아 “국뽕”영화라는 말이 있는데, 소련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만 함께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오랜만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영화였다.

 

멋있는 세르게이

그리고 농구 올림픽이 주요한 스토리이지만 그와 함께 사랑, 우정과 같은 가치들을 함께 담고 있어서 더욱 감동적인 영화였다. 중간중간 그런 장면들이 있을때면 더욱 영화에 몰입되어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농구가 끝나기 약 3초전,,, 숨을 죽이지 않고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농구에서 금메달을 따고, 선수에게 지급되었던 상여금을 농구감도이었던 “가란진”의 아들의 수술비를 위해서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다른 국가이지만, 모두 소련팀을 응원하였을 것이고, 그들의 노력과 우승에 함께 기뻐했을 것이다.

선수들과 농구감독의 신뢰, 믿음, 우정이 승리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은 미국을 꺾고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그들은 돈, 명예가 아닌 "농구"를 위해서 달렸다.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는 영화를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 영화를 밤에 보았는데, 스탠드불이 꺼지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할만큼 몰입해서 영화를 보았다. 너무 재미있었고, 농구선수, 그리고 감독 모두가 멋있었다.


특히 농구선수중에서 가장 농구를 열심히 하고 잘했던 세르게이가,,, 너무 멋있어 보였다.

 

그리고 다른 평들을 찾아 보니, 실제 모습과 경기 방법 모두 연출을 비슷하게 하여 영화를 제작하여서 더욱 감동적이었다는 평들도 있었다. 연출도 멋있었고, 장면 하나하나가 완벽하게 짜여져 있었고 완벽했다. 

스포츠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관심있게 보지도 않는데 이 영화는 정말 끝내 주었던 것 같다.

누구든 꼭 보았으면 좋겠다!


농구 코트에서 생각할 시간 따윈 없다 공에 즉각 반응해야 해

농구는 신사적인 스포츠입니다.

언제부터 녀석들이 네 친구였어?

오래전부터, 이제 깨달았을 뿐이지

이제 알았어.살아있는 한 우린 뭐든 할 수 있어

슈라 수술비로 쓰세요.

판단이 안 서면 세르게이에게 패스해.

세르게이는 뭘 해야할지 알 거야.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는 중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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