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그래비티 : 아름다운 지구와 광활한 우주, 그리고 중력

​이 영화는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가는 과정을 담은 경이로운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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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주에서 찍은 것 같은 연출로 내가 진짜 우주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우주와 지구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고, 함께 우주와 지구의 광활함속의 두려움 또한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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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는 관람이 아니라 체험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 영화는 관람이 아니라 정말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엄청난 몰입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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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줄거리는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는 폭파된 다른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연서 산소도 없는 우주의 한 가운데에 홀로 남겨지는데 라이언의 우주에 대한 두려움과 위기를 천천히 해쳐 나가는 모습이 숨막히고, 무중력과 중력이라는 개념을 그 어떤 우주 영화보다 잘 표현하고 있어서 여러가지 기분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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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나는 집에서 13인치 노트북으로 보았는데, 너무 너무 정말 최고로 아쉬웠던 것 같다. 모든 영화를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없기에, 그리고 새벽 2,3시에 우리집 거실에서 영화를 볼 수 없기에,,, 방에서 조용히 혼자 영화를 보는 편인데 우주의 아름다움과 입체감이 영화관에서 보는 것 만큼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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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 “아!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아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가 몇 개 있다. 음악 영화나 이런 우주, 과학에 관한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 것과 집에서 노트북으로 보는 것과 그 몰입감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최대한 영화관에서 보려고 하는 편인데 이 영화도 영화관에서 보았어야 했다.

스타이즈 본, 이터널 션샤인, 피아니스트의 전설은 너무 좋은 영화들이지만 영화를 보는 시기와 분위기, 버퍼링,,, 등으로 완전히 몰입하여 보지 못해서 항상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는 영화들인데,,, 그런 영화가 하나 더 추가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다시 이 영화가 재개봉 한다면 꼭 영화관에서 보아야 한다는 점을 알아두길 바란다.

그 감동이 몇배가 더 클것이니,,, 13인치 노트북으로 볼바에야 미뤄두고 나중에 따로 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영화의 여주인공인 라이언이 몇번의 실수로 동료를 잃고, 방황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예를 들어서 당황하는 와중에 빠른 대처를 하지 않아서 더 상황이 악화되거나 하면 나는 마음속으로 “아니 ,,, 그니까 빨리 정신차리고 움직였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구마를 먹은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착륙하고, 중력이 있는 지구에서 땅을 밟는 장면은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영화가 끝나고 땅을 짚는 순간 중력의 고마움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일어나서 아침에 하늘을 보고 햇살을 느끼면 우리 이 지구가 얼마나 고맙고 아름다운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그러니 한번쯤 꼭 보아야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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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 리뷰는 “그래비티는 영화계의 아이폰 같은 존재” 라고 묘사하기도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영화계의 아이폰 같다.

 

우주 영화를 좋아하고 내가 살아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면, 우주의 아름다움과 우주의 광활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꼭 보기를 추천한다.

당연히 영화관에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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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여기에 영원히 남고 싶을 거야. 조용하니 혼자 있기에 좋고, 눈을 감으면 세상 모두가 잊혀지지. 여기엔 상처 줄 사람도 없고 계속 살아봐야 뭐 별거 있겠어? 자식 잃은 슬픔만한게 어디있다고. 하지만 계속 가기로 했다면 끝까지 가 봐야지.

 

이 여행의 결과는 두가지이다. 지구에 도착해서 멋진 여행을 다녀왔다고 자랑할지 아니면 불타 죽을지. 그러나 어찌됐든 밑져야 본전이다. 어떻게 되든 엄청난 여행일 것이다.

 

갠지스 강에 떠오르는 태양을 봐. 정말 아름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