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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히든 피겨스 : 세 흑인 여성들의 세상을 향한 위대한 도전

호콩이 2025. 4. 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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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이 영화는 나사에서 근무하고 있던 세명의 여성이 흑인차별, 여성차별이라는 불합리한 한계를 극복하고 세상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말 똑똑하고 남들보다 뛰어난 수학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흑인여성이라는 이유로 전산원에서 계속 일해온 3명의 여성은 꿈을 위해서 편견을 깨부수고 미국 우주선의 발사에 기여한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이 영화의 주인공인 캐서린 존슨은 이 게시물을 작성하기 4일전에 별세하였다는 뉴스를 접하였다.

그녀의 놀라운 업적과 도전을 기리면서 영화 리뷰를 진행하고자 한다.

히든 피겨스의 뜻은 “ 숨겨진 수치”, “숨겨진 통계” 그리고 조금 더 넓게 이 것을 해석하여 보면 “숨겨진 영웅”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 하나하나가 모두 명대사였고, 차별을 극복하고 성공으로 가까워지는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의 모습을 보며 엄청난 감동을 느끼기도 했다.

 

캐서린은 흑인여성이 들어 갈 수 없었던 우주 비행 프로젝트의 궤도를 찾는 역할을 하며 아주 지대한 공을 세우고, 도로시 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었다. 또한 메리 잭슨은 흑인 여성 최초의 나사 엔지니어로 흑인 여성에 대한 차별적 제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엔지니어가 되었다.

 

그들이 그들의 목표로, 성공으로 가까워져 가는 장면들을 보면서 감정이 벅차올랐고,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졌다.

 

히든 피겨스를 보고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지금 이 세상에 나 스스로가 나의 한계를 결정짓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별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목숨을 바쳤던 그들과 세상에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있는 곳에서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그들을 보고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주인공 캐서린은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재능을 펼치지 못할 뻔 하였고, 그럼 우주선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녀의 재능을 알아 봐주었던 나사의 상사 해리슨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행동들이 너무 멋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그 시절에는 엄청난 시도였을 것이다.)

 

- 나사에서 모든 사람의 오줌 색깔은 똑같아

 

- A 네가 백인 남자였으면 엔지니어를 꿈꿨을까?

B 그럴 필요도 없죠, 벌써 됐을 테니까

 

- 나사가 여성에게 일을 맡긴 이유는 우리가 치마를 입어서가 아니라 안경을 썼기 때문이에요

 

- 당연하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것은 아니란다.

 

- 캐서린이 숫자를 확인하고 그분이 옳다고 말하면 출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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