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의 늑대 - 김영록
이 책은 전체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른 이야기는 다 빼고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만 담고 있어서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있거나, 알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현재 대한민국을 포함한 다른 많은 국가에서도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경제를 되살릴 돌파구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고,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를 보고 희망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국가도 스타트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려 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자금이 부족하더라도, 어떻게 회사를 설립하고 투자를 받는지 정확히 모르더라도 그것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더욱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있는 것 같다.
나도 다른 여러가지 책들을 찾아보다가 스타트업을 알게 되었고,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어 더 뜻깊었고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다른 국가들의 스타트업 사례를 살펴 볼 수 있고,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정책을 비교해서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이고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 설명하기도 한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 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대부분이 이런 정보를 전달하는 책들은 정보전달에만 힘써서 자칫 문맥이 어색하다던가 일관성이 없는 내용을 전달하기도 하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설득력있게 저자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시간 날 때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았다.
서평을 진행하면서 한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내용이 정말 좋고, 또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도 하며 문맥이 적절해서 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변종의 늑대”라는 제목을 듣고 아무도 스타트업에 관련된 책인 것을 알아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 같았다. 나 또한 책을 조금 읽기 시작하고 나서, 이 책이 스타트업에 관련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변종의 늑대” 접할 수 있게 하려면 제목의 수정이나 마케팅을 통해서 변종의 늑대가 스타트업에 뛰어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인식을 전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소제목이나 내용에서도 “생태계의 공학자들” “늑대”와 같은 추상적인 용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단어들을 보면서도 그 단어의 본질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 볼 수 없었고, 명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질과 추상을 연결하여 표현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독자들의 명확한 이해라는 측면에서는 좋지만은 않은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자본이 향하는 곳을 살펴보면 그것이 “스타트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스타트업이 우리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매우 중대한 징후임에 틀림없다.
이때 까지 우리의 경제는 대기업들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 왔다. 우리나라가 빨리 성장한 것도 대기업과 이를 지원하는 정부가 협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중소, 중견기업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새로운 경제성장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한다.
스타트업이 대기업 보다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있고, 이말인 즉슨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국 경제 전체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스타트업은 한국 경제의 발화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어느 순간, 맹렬하게 엔진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한국 경제 전체를 이끌어갈 만한 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관심을 가지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이전에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면 사업을 시작하는 한명의 대표가 모든 책임을 가져야 하고, 초기 자금도 넉넉해야 하고, 성공하기 힘들고, 실패하면 망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요즘은 돈이 없다고 창업하지 못하는 시대가 아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 투자자들이 창업가들에게 투자하려 자본을 준비 해 놓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수요를 찾는 시대가 아니라 수요를 창조하는 시대이다”
스타트업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은 지금도 많이 알려져 있다. 재미와 자유로움, 개방성, 권한의 부여, 민주성등을 추구하면서 신속하고 빠르게 의사를 결정하고 가능성에 뛰어 든다는 점에서 대기업과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대기업의 보수적인 문화가 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많은 연구결과에 따라 많은 대기업들이 스타트업의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투자액이 커질수록 자본금의 규모나 쫓기는 듯한 일정 때문에 투자자의 손을 덥석 잡아서는 안된다. 그보다 자신에게 투자하려는 회사나 투자가가 내 회사의 정체성과 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스타트업의 정신: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커다란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
그것을 우리는 생존력이라고 한다. 수많은 명사와 전문가들이 열정을 갖고 꿈을 꾸라고 말해 왔지만 저자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 그 열정을 유지하고 속 꿈을 꾸면서 그것들을 지키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살아남아야 하겠다는 강렬한 마음은 그 자체로 열정이고, 삶을 더욱 고양시키는 꿈이다.
이 생존력이 필요한 시기는 대부분 지극히 힘들고 고통스러운 환경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든 발버둥 치던 때다. 그런 근성을 키우고 실패를 이겨내는 사람만이 스타트업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대학생 2명 중 1명이 창업을 한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다. 핀란드는 대기업과 정부가 발 벗고 나서 스타트업 파라다이스 환경을 구축했다. 에스토니아는 법인세율 0%, 외국인의 쉬운 영주권 취득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스타트업을 유인하고 있고, 이곳은 세계적으로도 스타트업의 성지라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전 세계 곳곳에서는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대한민국은 세계 20위권 밖으로 스타트업 환경 순위가 밀려나 있다. 높은 교육열과 열정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 국가의 역할과 인식의 전환이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타트업을 육성하려는 정부의 사고방식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뚫고 나가는 대전환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규제를 낮추고 공무원들이 스타트업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 국민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고 대기업 중심에서 스타트업 중심으로의 전환도 필요하다.
이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인데,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자금을 대 주는 것도 너무 좋은 지원 방안이지만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을 하나 정하여 (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낙후되어 있는 지역을 재개발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 그 지역에서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세금 규제를 낮추고, 그들을 위한 시설을 지원하여 그 도시를 스타트업 강대도시로 만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또한 더 나아가서 세계적인 스타트업 지역으로 만들어, 지역과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시작하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는 것이다.
이렇게 스타트업과 관련된 책인 “ 변종의 늑대 “ 서평을 작성해 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표시하고 적어 놓았고, 나중에 내가 정말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다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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