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힘 - 칩 히스
이 책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의 영향력을 4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어떻게 결정적인 순간을 창조할 수 있는 지 여러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한다.
형식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사례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지루하지도 않았고, 가설과 결론이 타당한 듯 하여 삶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우리는 과거에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생각해보면 거의 "우연으로, 극적으로, 생각지도 못하게"라는 말들을 덧붙이곤 한다.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이 우연처럼 다가왔다고 묘사하기도 한다. 결정적인 순간들이 우연일 경우도 분명 존재하지만 이 책에서는 인생에 있어서 결정적인 순간들을 우리는 만들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런 결정적인 순간들을 개개인의 인생에 적용한다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어 줄것이며 마케팅에 적용한다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순간의 힘이라고 해서 의사결정을 어떻게 해야 잘 할 수있는지 그러한 것들을 알려주는 책인줄 알았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것이 아니었다. 이 책은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우리의 삶을 어떻게 하면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회사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어떻게 결정적인 순간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수익을 높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결정적인 순간을 기다리기 보다는 만들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우리는 고양, 통찰, 긍지, 교감을 가질때 그 순간이 결정적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는 특정한 경험을 평가할 때 그 경험이 지속되는 시간을 잊거나 무시한다. 결정적 순간은 오래 기억되고 깊은 의미를 지닌 “짧은” 경험이다. 우리는 이렇게 경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을 구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과거의 나와 새로운 나를 구분할 분명한 표석이 될 결정적 순간을 창조하라!
1. 고양
고양의 순간은 평범한 일상속에서 고조되는 경험이다. 우리에게 즐거움과 기쁨, 행복과 의욕을 느끼게 한다. 고양의 순간을 창조하는 3가지 비결은 1. 감각적 매력 증폭하기 2. 위험보상 높이기 3. 각본 깨트리기이다. 감각적인 매력을 증폭시키는 것은 무언가를 더 좋게 보이게 하거나 더 근사하게 하거나 더 기분좋게 만드는 것이다.
삶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는 순간은 각본을 때트렸을때다. (첫키스, 첫 직장, 무작정 떠난 여행) 하지만 이 3가지 요소에 대해 숙지한다고 해도 고양의 순간을 창조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반드시 해야 할일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미루거나 무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적당히”를 조심해야 한다. (야 우리 놀러가자!<아 근데 학원이있는데,,,> 다음에 갈래?? ) 비록 힘들지라도 절정은 창조할 가치가 있다. 살면서 가장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절정을 창조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고 나면 그만한 가치가 있었음을 깨달을 것이다
- 완벽한 순간들을 미루지 말라
- 내 인생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얼 할 것인가?
2. 통찰
통찰의 순간은 깨달음과 변화를 촉구한다. 다른사람에게 통찰의 순간을 만들어 주려면 “ 진실에 걸려 넘어지게” 하면 된다. 그것은 정서적으로 강한 일격을 맞는 것 처럼 강렬하게 깨닫는 것이다. 진실에 걸려 넘어지기는 명확한 통찰을 우선으로 하고 짧은 시간동안 자발적인 발견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자기 통찰의 순간을 창조하기 위해서 자신을 확장해야 한다. 자기 확장이란 자기자신을 실패할 위험이 있는 새로운 상황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자기확장이 보장하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배움이다. 심지어 실패를 겪은 이들조차 깨달음을 얻는다. 우리는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우리의 확장을 격려하고 지탱하는 것은 타인이다.
3. 긍지
긍지의 순간은 사람들이 이룬 성취를 축하하고 기념한다. 타인을 인정하고 중요한 이정표를 늘리고 용기를 낸다면 우리는 긍지를 느낀다. 타인을 인정하면 우리는 타인에게 결정적인 순간을 제공할 수있고, 이정표를 늘리고 용기를 내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결정적인 순간을 창조하는 방법이다.
이정표를 늘린다는 말을 설명해 보겠다. “전지현 처럼 날씬해지기” 이 목표는 추상적이며 중간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중간중간의 성취를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1주일간 튀긴 음식 섭취하지 않기” “2주일 부터는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기” “ 3주일은 저녁을 먹지 않기” 이렇게 중간중간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을 만들어 놓는다면 최종 목표에 다가가는 것이 더 쉬워지고 재미도 느낄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일기도 같은 형식이다. 내가 이렇게 까지 발전해 왔다는 것을 우리는 일기를 통해서 확인 할 수있다.
또한 우리는 의하할 정도로 타인을 인정하고 치하하는데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다.
- 이부분은 내가 반성해야 할 부분으로, 나는 남을 잘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으로 그 사람의 기분이 좋아 지는 것을 보면 내가 오히려 기분이 안좋아 지는 것 같고 (상대적으로) 나를 높이기 위해서 남을 내리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남을 올려주면 나 자신도 성장한다는 것을 글로서는 알고 있으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 남을 인정하고 칭찬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겠다.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진실성이다.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말로 인간성을 가미하라. -> 기부편지
우리는 용감한 행동을 할 때 자부심을 느낀다. 언제 그런 용기가 필요하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용기내는 연습을 한다면 언제나 만반의 태세를 갖출 수있다.
용기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 저항하고 그것을 정복하는 것이다.
무엇이 옳은 일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옳은 일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리고 이것은 연습이 되어야 한다.
- 이 부분은 내가 몇일전 직접 겪은 것으로, 내가 이번 사회과학대학교 사무국장이 되어 감사설명회를 가야 했다. 학원을 빼먹고, 버스를 타고 진주로 가서 감사설명회에 힘들게 참석하게 되었다. 나는 총대의원회가 감사설명회를 진행한다고 하여 자세하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 주실줄 알았는데 결과가 너무 처참했다. 준비해온 ppt는 형편없었고, ppt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읽는 수준이었다. ppt발표가 10분정도 하고 끝났고 질문을 받겠다고 하였고, 나는 그 10분을 위해서 학원을 빠지고 진주까지 왔다는 생각에 회의감을 느꼈다. 질문 도중에도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았는지 말을 더듬고, 질문에 대해서 토의하고, 회칙을 수정하는 등, 주관이 없었고 “그냥 오지말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에 나는 손을 들고 “원래 설명을 이거밖에 안해줍니까? 저 이거 들으려고 진주까지 왔는데 ppt준비는 덜되어 있고, 질문을 받으면서 회의를 하고, 이것은 총 대의원회가 가질 마음가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 주십시오”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질문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 책을 읽고, 용기라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더 큰 의미를 이끌어 낸 다는 것을 알았으면 지금 그 말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음에는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나의 의사를 밝히고 전달할 것이다.
우리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결정적 순간이 될 수있다.
4. 교감
교감의 순간은 우리를 타인과 연결해 준다. 우리는 온정과 동질감, 공감, 그리고 인정을 느낀다. 집단에게 교감의 순간을 발생시키려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의미를 창조해야 한다.
1. 동기화 순간 창조 2. 함께 고난 겪기 3. 의미에 연결하기
집단은 고난과 시련을 공유함으로써 유대감을 쌓는다. 사람들은 그런 고난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때,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때 기꺼이 동참한다.
열정보다는 사명감이 영향력이 더 크다. 열정은 개인적이고 사명감은 공동체적이다. 사적인 인간관계에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친밀한 관계가 될 수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것이 늘 사실은 아니다. – 당신이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다면 당신의 일은 단순한 업무 이상이 될 것이다.
반응성과 솔직함이 만나면 친밀감으로 이어질 수있다. 이런 감정은 특히 “주고받기”를 통해 구축된다.
- 이 러한 것들은 우리의 생활에서 완전히 적용가능하다. 새 직원의 출근날, 회사에 대한 유대감과 소속감을 심어줄 기회를 잡을 수 있고 그러한 기회를 잡은 회사와 잡지 못한 회사는 출발점부터 달라진 것이 된다. 회사에게는 한명의 직원에게 쏟는 시간보다 목표에 다가갈 시간이 더욱 중요하지만 회사는 한명한명의 개인으로 이루어 져있고, 회사에 대한 높은 긍지를 가진 직원들이 모인다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회사 amazon 이 생각났다. 워크숍과 오티를 처음 회사에 왔을 때 실시하는 한국의 보통 회사와 달리 amazon 에서는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멘토를 소개해준다. 그리고 회사의 주식을 부여하여 회사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게 해 준다. “순간의 힘”에서 설명한 것과는 조금 다른 방법이지만 유대감과 소속감을 심어 주고 책임감을 가지게 해 준다는 점에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 결정적 순간을 창조할 기회도 더 쉽게 발견 할 수있다. 그리고 우리는 약간의 관심과 노력만으로 평범한 순간을 탁월한 순간으로 바꿀 수 있다.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당신 자신을 위해 아무런 부차적 영향도 없이 기억에 남는 순간과 의미있는 경험을 창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순간들을 창조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도는 종종 긴급한 문제나 외부의 압력에 좌절되기 십상이다.
우리는 살면서 힘든 것들을 피하는 데만 몰두한 나머지 진짜 필요한 절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잊곤 한다.
나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 의사결정" 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의사결정을 잘해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의 의사결정들이 모여서 큰 의사결정을 만들기도 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잘 할 수있는 힘을 길러야 우리의 인생을 더욱 좋은 길로 안내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은 꼭 읽어야 하는 것이며 책 중에서도 "순간의 힘"은 의사결정을 하고, 어떤 결정을 내릴때 있어서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다. 우리는 순간을 만들 수 있고, 다른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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