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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결혼 이야기 : 결혼의 끝, 이혼 그리고 새로운 시작

호콩이 2025. 4. 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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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과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인 아담 드라이버가 출연한 영화로, 결혼 후 가정을 이룬 남녀가 이혼을 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영화이다. 이혼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제목이 “결혼 이야기”라서, 아마 결혼의 비극? 현실? 들을 이야기 하려는 의도였다고 예상해 본다.

 

“결혼 이야기”는 노미네이트에서 상을 받기도 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영화를 이전에 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너무 뻔하고 지루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 보는 것을 미루고 있었다. 마침 넷플릭스 이용권이,,,, 이틀 남았기도 하고 그래서 보고 싶었던 작품들 보자!! 라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틀었던 것 같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난 이 영화에서 남주를 맡은 배우인 “아담 드라이버”의 팬이다. 영화 “패터슨”에서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영화가 일단 내 인생 영화이기도 하고, 그 역할과 너무 잘어울 리기도 했고, 뭔가 진지하고 자상한? 느낌을 받아서,, 영화 패터슨을 감상하고 난 뒤에 이 배우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ㅎㅎ 배우 특유의 목소리가 진짜 좋은 것 같다 ㅠㅠ

다른 평을 보니, 아담 드라이버의 외모가 스칼렛 요한슨이랑 비교되어서 집중이 안된다는 평도 있었는데,,,, 화가 난다!!! 좋은 배우고 키도 크고 멋있는데,, (이 영화에서 머리 스타일이 단발이어서 조금 깨는 것도 있지만,,,,)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이 영화에 너무 잘 어울려서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다. 영화 분위기와, 뭔가 현실적인 부분들도 잘 다룬 것 같아서 인상 깊었고 이혼을 다루는 영화가 많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색다른 소재로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점점 이혼률이 상승하고 해서 그런지 이런 영화가 더욱 인기를 끌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 같다.

내가 이해가 잘 안되었던 부분이 하나 있는데, 이게 여성영화라는 것이 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엥? 이게 여성영화라고? 도대체 어느부분이,,,,???? 라는 의문을 정말 많이 가졌다. 페미니즘과 관련된 것도 아니었고 여성의 권리를 신장하는 그런 스토리도 아니었고, 그냥 부부였던 남녀가 양육권을 나누고, 재산권을 나누고,,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여성영화라고 해서 조금 언짢았다. 그래서 만약 이 영화가 왜 여성영화인지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한다,,,ㅎㅎ

나를 가장 아는 사람,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가장 깊은 상처를 낼 수 있다는 평을 보고 공감했던 것 같다. 이 영화에서, 남편 찰리와 아내 니콜이 서로 악담을 주고 받으면서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인생의 동반자였던 두 사람의 관계가 남보다 못해지고 더 악화되는 모습들이 정말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관계의 회의감도 느끼고 나의 상황도 성찰했던 것 같다.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던 영화이다. 지금이 시험기간이라서 모든 영화들이 다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ㅎㅎ 후회하지 않고 정말 잘 본 영화라고 생각한다. 두 배우들의 호흡이 좋았고, 스토리, 감정선들이 다 영화와 잘 어울렸던 것 같다. 그래서 넷플릭스를 끊으시게 된다면 이 영화는 꼭 한번쯤 추천하고 싶다. 이런 영화를 잘 접하지 못할 뿐더러(이혼과 관련된) 매일 로맨스 영화만 찾아보는 것 보다는 이런 영화로 한번쯤 쉬어가는 타이밍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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