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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혹시, 돈 얘기 해도 될까요? - 신사임장 주언규 / 날 것 그대로의 성공과 돈과 사업의 경험

호콩이 2025. 7. 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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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신사임당 채널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콘텐츠를 정말 잘 정해서 꾸준히 업로드하는구나,

테마도 잘 잡혔고 그래서 성공하셨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 채널을 팔고 나서 새로 시작한 '신사임당 - 주언규' 채널은, 정말 ‘성공’과 ‘사업’, 그리고 ‘실패’와 ‘돈’에 대해 그야말로 진솔하게 사람들에게 전달해준다는 점에서 느낌이 좀 달라진 것 같았다. 뭔가 한 번 큰 실패를 겪고, 다시 일어나서 새롭게 시작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주언규의 삶이 정확히 어떤지는 내가 감히 가늠할 수 없다. 나름의 성공도 있었을 것이고, 실패도 있었을 것이며, 사업을 하는 동안 당연히 이런 성공과 실패가 번갈아가며 찾아왔을 것이다. 힘든 시기도 있었을 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실패를 딛고 계속해서 행동하고 나아가야 했을 삶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나 역시 회사에서 여러 경험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특히 선배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후배들을 어떻게 챙기고, 어떤 식으로 일을 주며, 어떻게 직원들을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방황을 겪고 있다. 그런데 이런 방황 자체가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방황은 곧 내가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오히려 좋은 것 아닐까 싶다.

 

저자 주언규가 사업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또 실패를 겪고 다시 사업을 이어가면서 느낀 점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두었는데, 그래서인지 내게 꽤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물론 이런 책들이 100% 나에게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10,000 중 5%, 단 몇 줄이라도 내 마음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또 다른 책에서 그 조각들이 하나로 이어질 수 있기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번 책에서는 주언규가 실패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그 방법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그가 힘들 때 쓴 글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회사를 만들어갈 때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고,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이루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중요하다는 점도 배웠다. 나 역시 어떻게 하면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지를 요즘 고민하고 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계속해서 출근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한 발이라도 앞으로 나가려는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게 된다. 아무리 힘들어도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한 발 한 발 전진하다 보면, 언젠가는 분명 ‘버티면 괜찮아지는 순간’이 오는 것 같다.

 

연예인들도 욕을 먹고 매를 맞으면서도 계속해서 방송에 나오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익숙해지다 보면 결국 호감을 얻게 되는 것처럼, 나도 힘들어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포기하지 않으려는 그 자세가 삶을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 그리고 그걸 내 삶에 적용해보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배울 점도 많았고,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더 나은 도전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이 꽤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인상깊었던 부분>

 

진짜 성공은 그렇게 복잡하고 지저분한 과정 끝에 찾아온다는 것을.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강점을 모른다. 남이 볼 때 그게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 나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특별한 것,

 

실패를 겪었을 때 우리를 진짜 지켜주는 건 결국 딱 두 가지이다. 돈과 건강. 

쉬면 괜찮아진다면서, 지금 정말 괜찮은가?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 몇 년을 쉬었는데도 여전히 마음이 무겁지 않은가? 쉬었지만 하루가 시원하지 않고, 오히려 답답한 감정이 쌓일 때가 있다. 
쉴수록 마음은 더 무거워지고, 불안은 점점 커져간다. 혹시 ‘쉰다’는 말을 핑계 삼아 도망치고 있는 건 아닐까? 남들의 괜찮다는 말만 믿고, 정작 괜찮지 않은 현실을 모른 척하고 있는 건 아닐까? 
몸은 멈췄는데 마음은 계속 돌아간다면, 할 일이 없는 게 아니라 있는데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셋째, ‘작은 확실함’을 쌓는 것이다. 당장 회사 그만두고, 한순간에 아는 인연 다 끊겠다는 소리 하지 마라. 지금 당신이 해야 할 건 인생을 뒤집는 결심이 아니다. 천만 원을 벌겠다는 목표도 아니다. 
작고, 확실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다.

 

나는 내 속도를 지키는 게 더 중요했다. 상대방의 평가로 나를 확인하는 습관을 버렸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정하는 훈련이 됐다.

직진한다.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다. 도망치고 싶었고, 그냥 다 내려놓고 싶었다. 하지만 그때 알았다. 포기하는 게 가장 쉬운 길이라는 걸. 버티고 매달리는 것이야말로 진짜 어려운 일이라는 걸. 그래서 직진하기로 했다. 복잡한 감정이나 자잘한 핑계들을 무시하고, 무조건 앞으로 나아갔다

성장이라는 건, 그렇게 ‘하기 싫을 때’ 만들어진다는 걸 몸으로 배웠다.

생각은 실제로 현실을 바꾼다.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미라클 모닝을 해야 하고, 부지런해야 하고,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다짐했다. 나는 왜 이렇게 게으를까, 왜 아침을 제대로 보내지 못할까, 스스로를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그래서 부자가 되려면 나 자신을 고쳐야 하고, 더 부지런하고 성실해져야 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그 믿음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아침 운동을 해서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스케줄 관리를 해서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며, 명상을 해서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부자가 되고 나니 자연스럽게 그런 아침이 찾아왔다

돈이 생기고 나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내가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어날 수 있었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었다. 
실험을 통해 내 최적의 출근 시간이 10시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에 맞춰 내 일정을 조정했다. 전화를 받는 대신 전화를 거는 사람이 되었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하는 것을 피하기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아침 시간이 여유로워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 모든 결정과 행동을 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었다.

이 ‘책임’을 지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동시에 ‘자유’도 포기해버린다. 
하지만 자유와 책임은 한 쌍이다. 자유를 원한다면 책임도 함께 감당해야 한다.

바로 핑계를 멈추고 스스로에게 정직해졌을 때부터다. 어렵다면 어렵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하기 싫을 땐 솔직히 싫다고 인정하고, 내가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생각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해보았다.
핑계를 내려놓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것은 처음엔 정말 불편하고 괴롭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이겨내고 나면 그때부터 놀라운 속도로 인생이 달라진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자기기만이 사라지고 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내가 어떤 일을 하면서 어렵다고 느낀다는 건, 사실 나와 똑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똑같이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특별히 힘든 게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여유 있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면, 동료들은 그 안정감에서 큰 위로와 힘을 얻는다. 이것이 바로 리더의 본질이다. 
리더는 상황이 힘들수록 더욱 여유로운 표정을 유지해야 한다. 설령 당신이 리더가 아니더라도, 자기도 모르게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런 표정 연습을 해야 한다. 리더의 표정 하나가 팀 전체의 사기를 결정한다.

인생은 할 수 있는 걸 할 때 풀리기 시작한다. 할 수 없다고 중얼거리는 대신 지금 즉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라. 

그는 신뢰를 얻기 위한 다섯 가지 요소를 이야기했는데, 그걸 나에게 적용해봤다.
첫 번째는 ‘약속의 빈도’이다. ‘미래의 나’를 고객으로 생각하면서 ‘현재의 나’는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다. 나는 예전에 내가 돈이 필요한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진짜 원하는 건 시간의 자유였다. 이 사실을 깨달은 이후부터 행동의 방향도 명확해졌다. 시간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일을 하지 않고 들어오는 소득이 필요했고 그것을 만드는 방법은 노동이 아니라 투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자동차 영업사원이 권유하던 새

스스로를 위해 살아라. 그게 인생에서 진정으로 후회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나는 한때 ‘그냥 버티면 된다’고 믿었다. 그저 오래 참고 기다리기만 하면, 언젠가는 무조건 성공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어떤 사람은 물이

그래서 나는 방향과 속도가 맞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민감한 지표를 찾기 시작했다. 아무리 미약하고 작은 증거라도 좋았다. 종이가 바람에 살짝 나부끼는 정도라도 좋았다. 내가 제대로 가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했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큰 사람일수록, 민감한 작은 지표가 필요하다. 이런 지표가 없으면, 아무리 오래 버텼어도 불안하고 힘들 뿐이다. 아주 미약한 변화라도, 내 방향이 맞다는 증거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고, 거의 모두 실패했다. 그 실패의 원인을 단순히 ‘운’이라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니 본질은 ‘지속성 없는 구조’였다.
사업은 결국 ‘행운을 받는 그릇’과 ‘악운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한다. 행운은 1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데, 악운은 수시로 찾아온다. 이 두 가지를 구조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어떤 노력도 무의미하다. 

일시적 노력으로 지속적 성과를 만드는 시스템에 집중하라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금수저라는 개념을 다시 정의하게 되었다. 단순히 돈이 많거나 배경이 탄탄한 사람이 아니라, 진짜 금수저는 바로 ‘실패해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선천적으로 제공받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월급을 버는 그 순간부터, 현금흐름을 만드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월급은 소중하다. 하지만 영원하지 않다. 그러니 써버릴 게 아니라,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자산이 내 삶을 대신 책임지는 순간까지.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공부는 단순히 ‘돈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물건을 다 쓰고 난 후에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구입하라. 약간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사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경제적이다. 처음에는 돈이 많이 드는 것 같지만, 결국 만족감이 높아 다시 다른 제품을 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소비를 진짜로 줄이는 사람은 싸구려가 아니라 한 번에 제대로 된 물건을 고른다.

“제가 잘한 게 아니라, 제 작은 노력까지 알아봐 주시는 눈이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상대를 높여라. 이것이 진짜 겸손이다. 나는 제자리에 그대로 있고,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고 높여주는 것, 이것이 진정한 겸손이다.

네가 지금 목표로 잡고 있는 그것, 월 몇천만 원의 수입 같은 건 너의 진짜 한계가 아니다. 그보다 훨씬 더 높고 멀리 갈 수 있으니까, 겨우 그 정도의 목표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가두지 마.
나는 그 시절의 네가 더 큰 꿈을 꾸고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은 목표가 너무 작아서 금방 이루고, 더 큰 목표를 세울걸 하고 뒤늦게 후회할 때니까. 앞으로 너는 네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이룰 것이고, 네가 한계라고 생각했던 지점도 아주 가볍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네가 생각하는 너의 한계는 진짜 한계가 아니다. 훨씬 더 멀리, 더 높이 갈 수 있다. 지금의 내가 증명하니까 걱정 말고, 그 작은 목표에 안주하지 말고, 더 멀리 바라보라고 꼭 얘기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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