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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부의 인문학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관점으로 부와 세상의 흐름을 바라보기

호콩이 2025. 6. 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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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큰엄마가 추천해준 기억이 있어서 바로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요즘은 책 앞에 "부의" 라는 글자가 유행인 것 같다. 부의 진실, 부의 인문학, 부의 법칙 등등 ㅋㅋㅋㅋ 사람들이 점점 돈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고 제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투잡을 뛰며 성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돈과 관련된 책들이 많아 진 것 같다. 어찌 보면 돈은 누구나 좋아하고 누구나 원하기 때문에 이런 제테크 관련 도서들이 제일 베스트셀러가 되기 좋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인간 본능인 것이다.

아무튼, 돈을 버는데 별로 관심이 없던 나였는데, 집을 사고 증권사를 다니는 남자친구, 그리고 우리 회사 대표님을 만나게 되면서 돈에 더욱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변화인 것 같다.

어린 나이에 돈에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되는 건 좋은 시작이자 빠른 경제적 자유로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이 책에서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그 인물들에게서 배운 경제학적인 사실들과 원칙들을 저자가 소개하는 방식으로 책이 전개된다.

옛날에는 경제의 기억자도 몰라서 책을 한권읽는데 오래 걸리고 어렵기만 했는데 이제는 좀 안다고 책이 술술 읽히는게 신기하다 ㅋㅋ 책은 재미있었고 작가의 깊은 통찰력에 왜 인기가 많은 책인지 알게 된 것 같다.

저자도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하는데, 나도 언젠간 부자가 되어 이런 글들을 쓰는 작가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작가의 성향이 나랑 좀 비슷한 것 같아서 (T 성향) 공감도 많이 되고 세계가 돌아가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면 많은 것들이 보인다고 해서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책을 읽어보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돈이라는 것도 사람이 만든 것이고 다 사람들이 돈을 벌고 돈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되면 투자를 하든, 돈과 관련된 어떤 결정을 내릴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배운 점 1) 경제는 수요와 공급으로 이루어져있지,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밀어서는 안된다. 

불쾌하고 불명예스러운 직업일 수록 사람들이 기피하기 때문에 수입이 많다.

배운 점 2) 철학이나 인간의 본성등을 많이 알아두면 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인간 본성 (사고의 틀 ) 1. 오류성 2. 재귀성 

1. 오류성 : 인간은 세상을 완전히, 정확히, 전부 이해할 수 없으며 부분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기에 필연적으로 세상을 왜곡하여 보게 된다. 

2.재귀성이란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상호작용(피드백)을 한다는 말이다. 사람의 생각은 사건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사건의 흐름은 다시 사람의 생각에 영향을 준다. 투자자의 생각과 시장(주가)은 서로 상호작용을 주고받는다. 

 

인간본성 : 사람은 저마다 각자의 색안경(정신적 모형)을 쓰고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는 정신적 모형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상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결국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경험할수록 투자법을 더 빨리 깨우칠 수 있다는 얘기다.

 

대다수 사람들은 본능대로 산다. 가난하게 사는 게 제일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본능대로만 살면 저절로 가난하게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다수가 가난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 인간은 자유를 얻었지만 고독과 불안을 느낀다. 그래서 고독과 불안을 피하기 위해서 인간은 권위에 복종하게 된다.

-> “사유재산제도만이 혁신할 수 있는 경제적 동기를 불어넣는다.” 부동산의 경우, 내 땅이어야 여기다 뭘 지을지, 어떻게 지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내 땅이어야 여기다 무슨 장사를 할지 고민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서 활용하게 된다.

 

배운점 3)재정지출 확대 정책은 물가 상승을 초래한다.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처음엔 경기 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다. 

- 그래서 지금 정부는 복지정책을 펼치고 사람들에게 기본 수당을 제공하려고 한다. 근데 이렇게 되면 돈이 시장에 풀려버리고 당연히 물가가 상승하게 된다.   /

정치인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경제 정책을 선택하는 이유는 당장의 인기를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몇 년 뒤에 망한다고 해도 당장 인기를 끌고 당선되어야 하니까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정책을 선택한다

 

배운점 4) 마이클 포터에 의하면, 어떤 기업의 수익성은 이미 정해져 있다. 어떤 기업이 얼마나 벌 수 있는지는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경쟁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경쟁이 없을수록 경쟁이 덜 치열할수록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독점사업에 투자하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독점사업은 무엇인가? 바로 부동산이다. 그 위치에 그 땅은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만든 상품을 누가 사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구매자의 교섭력이 큰 경우 수익을 남기기 어렵다. 구매자가 갑인 경우다. 이렇게 보면 구매자가 대기업보다 일반 개인 소비자인 경우가 기업 입장에서는 돈 벌기가 더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에 기업이 만드는 상품이 하나뿐이라면 이 상품의 대체 상품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이 회사는 망하게 된다. 그래서 한 가지 상품만 만드는 회사는 위험하다.

돈이 되는 산업은 이미 정해져 있다. 

 

배운점 5) 세상은 평평해지기 보다는 더욱 극단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몇몇 사람들과 학자들은 산업화가 되면서 사람들이 다 같이 풍요로움을 느끼고 더 잘살게 되면서 평등한 세상이 올것이라고 생각했다. 제조접은 세계화로 국제 분업이 일어나서 평평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인건비가 싸고 전기가 싼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혁신과 창의, 발전이 중요한데, 그런 것들은 대부분 선진국에서 이루어진다.

 

인적자원이 몰려 있는 곳에 혁신 기업이 몰리고 그런 혁신 기업이 생기는 도시는 번성하고 발전한다

-> 그래서 제조업 중심의 지방 도시는 쇠퇴할 가능성이 높아 부동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판교는 IT, 금융,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같은 혁신 기업이 자리 잡아 향후 부동산 전망이 좋다. 지식 기반 산업사회에서 대학과 연구소는 중요하다. 서울에는 좋은 대학이 모두 몰려 있고, 혁신 산업인 방송국, 금융기관, 벤처 캐피탈 회사, 엔터테인먼트 회사, 회계, 경영 컨설턴트 역시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혁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적자원이 풍부하게 있는 곳이 바로 서울이다. 그리고 정부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 도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 인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시의 요소는 자녀 교육과 안전이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맹목적 본능이다. 이러한 본능을 감안할 때 교육열은 당연한 것이고 부동산에서 학군의 가치는 영원할 것이다. 또 주식 투자를 할 때 그룹의 후계자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아이디어다. 이런 종목만 찾아서 투자하는 투자자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시간이 갈수록 학력별 임금 차이가 더욱더 커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교육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이는 곧 해당 지역의 부동산 경기로 이어질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학군을 고려하는 것이 포인트 중 하나다.

 

지식과 기술이 많아지면 부는 폭발적으로 커진다

 

배운점 6) 지대는 그 땅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수요와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호황일때는 토지 소유자가 노동자보다 돈을 많이 번다. 호황일때는 월급 오르는 것 보다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른다.

그리고 지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교통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양 지역의 지대 차이가 줄어들고, 시골마을을 도시 인근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만든다.  그리고 두 지역 차이를 줄여서 집값의 차이도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교외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졌던 상가는 서울과 경쟁하게 되므로 독점적 지위가 약화된다. 

 

배운점 7) 1가구 다주택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집 한 채를 제외하고 나머지 집은 모두 임대를 주기에 전세가를 하락시키고 집값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배운점 8) 케인스는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자기 생각보다 대중의 생각과 행동을 예측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대중보다 한 박자 빨리 움직이면 돈을 벌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다수가 모르는, 다수가 반대하는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야한다.  케인스는 자신의 주식 투자법의 중심 원칙은 일반 대중의 의견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모두가 투자 대상의 장점에 동의하면 불가피하게도 그 투자 대상은 너무 비싸져 매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케인스는 자산 가치와 수익력에 비해서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사라고 했다

 

배운점 9)  리처드 세일러 교수가 ‘주가는 과잉 기복하는가?’라는 논문에서 과거 3년간 투자수익률이 낮은 주식군에 투자하면 향후 3년간 투자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넘어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배운점 10) 손실보다 무서운 것이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장기적인 수익률로 보면 주식과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예금 이자율보다 높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못하는가? 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돈 없는 사람도 투자는 해야 한다. 바로 부자 동네 인근을 노리면 된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것이다.

피케티는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주식, 채권)의 자본이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더 높다는 것을 밝혔다. 자본이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다는 것은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자본을 가진 부자가 임금 근로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돈을 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부자는 월급 모아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고 부동산이나 주식이 올라서 부자가 되었다. 부자 되는 비결은 월급에 달려 있는 게 아니고 투자에 달려 있다. 

그러니 열심히 저축해서 충분히 돈을 모은 다음에 그 돈으로 집을 사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어리석다고 하는 것이다. 거북이처럼 착실하게 집 살 돈을 모았을 때 이미 집값은 토끼처럼 저 멀리 달아나버린다. 앞에서 소개한 저축만 열심히 한 A는 바로 이런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을 몰랐기에 후회하고 있는 것이다.

 

배운점 11) 언젠가는 자본주의는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슘페터는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 자본주의는 종말을 고하고 사회주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슘페터는 사회주의는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 어떤 근거도 증거도 없으며 기대할 수 없는 불량품이라고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본주의는 서서히 쇠퇴하고 사회주의가 득세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소수의 성공한 사람은 다수의 대중에게 물질적인 궁핍함이 아닌 심리적인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다수의 뒤처진 대중은 소수의 성공한 자에 대해서 질투심, 원한 그리고 분개심을 가지게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경제에 대한 현장 경험도 없고, 사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도 전혀 없이 오직 글과 말로만 먹고 사는 좌파 지식인들이 뒤처지고 낙오한 대중을 선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낳은 불평등과 격차만 들이밀어 보여주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분배와 자본주의 시스템의 전복뿐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좌파 지식인들이 그렇게 비판에 앞장서고 선동하는 이유는 비판과 선동만이 그들의 존재 가치와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운 점 12) 미국의 최대 수출품은 달러다. 미국은 달러를 찍어내고 수출해서 먹고사는 나라다. 그냥 달러를 찍어서 그 돈으로 개발도상국이 만든 냉장고, TV 등등을 수입해서 쓴다. 이것이 바로 패권국만 가질 수 있는 특혜다.
  그런데 중국이 이 페트로 달러 체제에 구멍을 냈다. 어떻게? 상하이에 위안화로 석유 거래를 하는 시장을 만든 것이다. 이 시장에서 이란은 위안화를 받고 중국에 석유를 판다. 이란 석유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중국으로 간다. 베네수엘라도 상하이 석유 시장에서 위안화로 거래를 한다. 이들 반미 국가들은 석유와 위안화를 맞바꿔 중국에서 필요한 물품을 조달한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세계의 공장 중국에서는 웬만한 것은 다 구할 수 있다.
  미국이 그동안 잘 먹고 잘살게 해준 페트로 달러 체제에 중국이 구멍을 내고 있으니 미국으로선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요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압박하는데,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아 버리면 중국도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미국이 중국을 그렇게 견제하는 것이고, 어떻게든 패권국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미국의 공격과 봉쇄 전략이 중국이 주저앉을 때까지 계속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이 싸움의 승자는 당연 미국이 될 것이다.
  이 싸움이 9회까지 갈지 5회에서 막을 내릴지 모르지만, 미국이 이길 것이란 것만은 분명하다. 내겐 너무 쉬운 답이다. 너무나 많은 이유를 댈 수 있지만 딱 3가지만 말해보자. 첫째, 패권을 차지하려면 일단 식량과 에너지 자급자족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중국은 식량과 석유를 다 수입한다. 둘째, 1당 독재 체제는 부정부패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중국의 덩샤오핑은 마오쩌둥 시절 1인 독재의 폐해를 절감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집단지셋째, 중국인들조차도 호시탐탐 재산을 외국으로 빼돌리려 하고 있다. 과연 이런 나라가 패권국이 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 어제 미국이 이란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는 뼛속까지 장사꾼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꼭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을 옹호하는 이란을 이때다 싶어서 이란/이스라엘 전쟁을 빌미로 전쟁을 일으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의 인문학(20만부 기념 개정증보판)
책속에서 찾아낸 투자 인문학의 연금술 우석은 무엇보다 독서에 열정적이며 책에서 배운 지식을 지혜의 틀로 걸러 ‘자본주의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을 터득한 성공한 투자가다. 철학자들의 통찰을 통해 나만의 투자 무기를 얻을 수 있게 이끄는가 하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이해하고 자신감 있게 투자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부동산도 주식도 결국 자본주의 게임의 트랙 위에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성공한 실전 투자가가 현장 경험으로
저자
우석
출판
오픈마인드
출판일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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