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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김미경의 리부트 - 김미경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호콩이 2025. 3. 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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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리부트 - 김미경

 

“가끔씩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떠오르면 서글픔이 밀려옵니다. 일과 삶이 한 몸이 되어 살아본 사람들은 알 거예요. 그것은 아쉽다라는 표현으로는 감히 설명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벌써 빠르게 자리 잡고 있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안 순간, 더이상 상실감을 붙잡고 있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내가족, 내 회사,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었으니까요.”


 

이 책은 이전부터 보고 싶었다가, 전자책으로 빌려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빌려서 읽게 된 책이다. 전에 친구가 읽어보았는데 꽤나 감명깊었다고 말해줘서 읽어야지 하고 결심했다. 그때 친구가 제안한 소모둠명이 “맹갱태 리부트”였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코로나를 주제로 한 “김미경의 리부트”를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코로나가 발생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나온 책인데 좀 지난 지금 읽어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예측과 코로나 해결책들이 눈에 띄였다.

김미경은 책을 시작할때부터 “코로나는 종식되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우리 모두 코로나가 언제 끝날까 하고 고민할때, 김미경은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처럼 종식되지 않는다고 결론 지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난 지금도 코로나는 종식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5만명을 기록하면서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가 코로나를 두려워 하고 언제 끝날지 예측을 하고 있던 그때 김미경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사업을 더욱 발전시켰다. 코로나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변화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느끼고 행동으로 실천한 것이다. 나는 코로나 이전보다 코로나 후에, 김미경 TV 유투브로 그녀를 더욱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코로나를 시점으로 도서를 출판하여 자신의 유명세를 더욱 떨쳤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우리가 그녀에게 무언가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코로나에 대해서 다루고, 코로나가 앞당긴 기술과 우리가 어떻게 그것들에 뒤쳐지지 않고 따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더해서 환경을 보호하지 않은 결과로의 코로나와 코로나 블루와 같은 부분들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다른 책과 구별되는 것들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공감능력’이다. 다른 책을 읽으면 사람들에게 공감하기 보다는 단순한 이성적인 예측과 보고들이 책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전문가들의 생각을 보고 배우기도 한다. 하지만 그 책에서는 ‘공감’이 빠져있다. 김미경은 정말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그들을 걱정하여 이러한 해결책들을 공유하고 함께 나누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느꼈다. 그런 것들이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에필로그에서 그랬다.

“이제 다시 일어설 시간입니다. 각자의 상실감에서, 서로의 두려움에서, 우리가 멈취 선 그곳에서 용기를 내어 출발해야 합니다. 코로나 이후라는 달라진 세상에서도 우리 각자의 꿈과 삶은 또다시 계속되어야 합니다. 김미경의 리부트가 당신의 리부트가 되길 진심으로 말합니다. 우린 해낼겁니다. 그러니 걱정말아요.”

마치 우리 엄마나 할머니가 나를 달래주듯 그녀의 따뜻한 말들이 나를 감싸며 나 역시 공감을 받고 있는 듯 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도 어쩌면 코로나 상황에 어찌할지 몰라 해결 방법을 찾으려 책을 읽다가, 김미경의 공감에 더 위로를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4차 산업 혁명이 시작되고 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발전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인공지능부터 블록체인까지 아주 빠른 속도로 우리 주변의 환경들을 바꾸어 놓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안정적인 생활을 너무나도 지키고 싶은 나머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싶지만 반대로 변화를 거부하는 모습도 보인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4차 산업 혁명의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어 놓아서, 그런 발전들이 너무 한꺼번에 몰려오다보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에서는 코로나 이후에 다가오는 새로운 질서에 발맞추어 가기 위해서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하는지를 소개한다. 1. 먼저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 세상을 연결하고,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하여서 디지털에 익숙해지고 3. 회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하며, 4.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에 세이프티에 투자하라고 말한다.

계속해서 공부하여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관찰해야 하고, 빠르게 생겨나고 없어지는 직업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빠르고 다양한 공부를 하도록 노력하는 ‘뉴러너’가 되어야 한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환경 오염때문에 생겨났다는 것을 인식하고 환경 보전을 위해서 어른들이 나서야 하며 코로나로 인해서 생긴 여러가지 우울증과 상실감을 자기 확신과 배려, 공감을 통해서 이겨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주제로, 어떻게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남을 것인지를 다루고 있고 꼭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였어도 마주했을 미래 기술에 적응하고 배워나가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 책을 통해서 김미경이라는 사람을 잘 알게 된 것 같다. 사업이 코로나 때문에 잘 풀리지 않는 순간에도, 그 절박함으로 신문을 읽고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공부하며 상상력을 활용하여 어떤 것들을 통해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기반을 다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내고 있다. 이런 자세는 사업가로서 정말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저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있다면 그 일은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녀는 IT개발 지원자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파이썬을 배우고, 외국인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길을 열기 위해서 영어를 배운다. 그런 자세들이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미래를 생각해보며 어떤 길로 가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또 실천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잃어버렸지만, 그것에 갇혀있기 보다는 우리가 무엇을 얻었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분석하여 적응 방법을 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심히, 절박하게 하루를 살아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든 미래도 배웠지만 한 명의 사업 리더로써 김미경의 공감력, 비즈니스 운영 방법들도 배우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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